드림코칭

Q1.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울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생활체육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재입니다. 현재 울산대학교 씨름부에서 씨름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씨름을 첫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 친구들에 비해 덩치가 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 어른들께서 저를 볼 때마다 ‘민재 너는 천하장사 하겠다.’ 라고 많이들 말씀하셨는데, 때마침 초등학교 3학년때 전남 장흥군 어린이 씨름대회가 열려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씨름 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되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때 씨름부 감독님들이 계속 스카웃 제의가 많이 왔었습니다. 고민 끝에 초등학교 4학년때 본격적으로 씨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3. 씨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대회(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씨름은 1년에 실업팀 대회가 10개정도 열립니다. 그 중에 메이저 대회가 설날, 단오, 추석에 열리는 대회이고, 대학생이 참여가능한 대회가 천하장사 대회랑 단오장사 대회 2개가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 중에 천하장사 대회는 대학부 단체전과 모든 체급을 통틀어서 출전하는 체급이 있습니다. 태백, 금강, 한라, 백두 등 체급을 나눠서 뛸 수 있는 건 강릉단오장사가 유일합니다.

Q4. 대학생 첫 백두장사로 등극을 하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처음 3일 동안은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아, 내가 벌써 백두장사에 등극해도 되나?’ 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실제로 다른 선수들과 붙어보니 ‘실력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평소에도 제가 1등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백두장사 등극도 당연한 것이라고 해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5. 이번 대회를 위해서 평소 어떻게 훈련을 하셨고, 본인만의 주특기가 들배지기 인걸로 아는데, 해당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업이 없는 공강시간마다 틈틈이 근력운동 위주로 많이 했었습니다. 샅바를 메고 다른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다양한 기술 연습을 했었는데, 그중에서 저에게 맞는 기술 위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들배지기 기술은 상대보다 낮은 중심점에서 상대에게 밀착한 후 샅바를 뒤로 당기면서 상대방을 틀어내서 제압하는 기술 입니다.

Q6. 훈련을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과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훈련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학업시간도 채워야 하고 공강시간에 훈련을 한다는 게 어려웠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루한걸 버텨내는 게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저만의 작은 목표를 세워놓고 목표를 달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학교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대회를 나갈 수 없기 때문에 학업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Q7.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린나이에 백두장사에 올랐는데, 나태하지 않고 원래 하던 대로 변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