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세아그룹의 창업자 故 이종덕 명예회장이 그의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법인입니다.
故 이종덕 명예회장은 한국의 강관 산업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국내 기간산업을 다져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가 세운 세아그룹은 각종 산업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를 생산하여 국가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가 평소에 강조해온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상생의 정신은 1992년에 재단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故 이종덕 회장의 개척 정신과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 사회에 대한 애정은 재단의 공익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공익목적사업은 크게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 교육기관지원사업으로 구분됩니다.
장학사업은 학사 장학금과 박사 장학금, 커리어챌린지 장학금이 있습니다.
장학금이 2회 지원되는 커리어챌린지 장학금을 제외하고 재단 장학금은 2년 동안 4회 지원됩니다. 학사의 경우, 연 1천만원 범위 내에서 등록금 본인 납부액 전액과 생활비가 장학금으로 지원됩니다.
특히 창업에 뜻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작년에 커리어챌린지 장학제도를 신설하였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에 관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경험적 자산을 축적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선발한 장학생들은 막연하게 구상만 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선발 후에 보다 구체화시켜 MVP(최소기능제품)을 출시하기도 하였고, 앞으로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등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장학생 캠프와 재학생-졸업생 교류행사를 통해 장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재단은 Post-Doc 펠로우십, 과학기술 발전 공적자 시상제도 등의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지속 실천함으로써 국내 연구활동에 활력을 더하고 신진연구원 등 과학자들이 존경받는 문화,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지식과 감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 소재 학교에 도서를 매년 지원하는 교육기관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재단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이유와 배경으로 장학금을 신청하고 졸업 후에도 연구원, 엔지니어, 교수, 회사원, 창업가 등 다양한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세아에 입사한 장학생 사례, 재단의 기부자가 된 사례가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세아의 직원이 된 장학생의 경우 재학 당시 최고의 우등생은 아니었지만 동료 장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는 장학생과의 우정과 교류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따뜻한 인성과 소통 능력,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돋보였던 학생이었습니다.
세아에 입사지원 사실을 재단에 알리지 않고 입사 확정 후에야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공정한 과정을 통해 입사하고 싶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인재가 잊지 않고 세아로 와주어서 고맙고 또 한 편으로는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다음은 기부자가 된 장학생 이야기입니다. 약 20년 전에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던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교내 성적 상위 5%에 속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학업을 이어가기에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가장 필요한 때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장학금을 받았던 그때의 고마웠던 마음은 현재의 그를 기부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해마다 재단에 기부금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놓인 청년에게 장학금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단은 이 두 분을 포함한 장학생 스스로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공익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공익을 실천하는 과정에서는 정직과 열정, 실력을 상징하는 세아의 핵심가치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재단을 대표하는 핵심어는 親(친하다)입니다. 친밀한 관계와 깊은 애정의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단은 장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을 진실한 마음으로 돕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단의 모든 절차와 과정이 왜곡 없이 투명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어 두고, 더 나은 지원을 위해 혁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재단은 다음 세 가지 수행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수요자 편의와 이해를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학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중 몇 가지 예시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