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지역활동가, 아름다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재단으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소외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사회참여, 안전, 주거, 환경의 8개 영역 40여 개의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아름다운재단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은 아름다운재단의 1호 기금 ‘김군자할머니기금’ 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군자 할머니는 “많이 배우지 못해 삶이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며 가난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전 재산을 기탁하시며, 지난 2000년 아름다운재단의 첫번째 기금 출연자가 되어주셨습니다. ‘김군자할머니기금’으로 시작된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이제까지 보육시설에서 거주하거나 퇴소한 청년들의 교육비와 자기계발비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많은 기부자님들과 함께 더 많은 작은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 지원 대상: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 또는 연장 중인 대학생입니다. 2023년 장학생의 경우 총 40명을 선정합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기본 1년 지원 이후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 1년 더 지원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지원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입생 지원 불가/방송통신대 및 사이버대학 신청 불가/2023년 상반기 복학 예정인 휴학생 신청 가능/잔여학기가 2학기 이상 남은 경우에만 신청 가능/타 민간기관 교육지원사업과 중복지원 불가)
(2) 지원 내용: 연간 총 420만원의 교육비 및 학업생활보조비를 지원합니다. 교육비는 학비, 자기계발비로 사용 가능하고, 휴학(학적 변동) 시 지원이 중단됩니다. 교육비 지원 외에 자기계발의 기회로 ‘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를 별도 선발하여 지원합니다. 또 장학생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오리엔테이션, 작은변화프로젝트, 봄가을캠프, 홈커밍데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부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비/학업생활보조비 지원 | 40명의 장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입니다. 장학생 1인당 교육비 300만원과 학업생활보조비 120만원, 총 420만원을 1년 동안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업생활보조비는 그야말로 보조비로서 매달 10만원씩 지원하여 생활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교육비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세운 1년 계획에 따라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고 매달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교육비는 등록금, 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비, 그 외에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비, 노트북, 테블릿PC 등의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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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 지원 |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으로 2019년까지는 ‘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 직무멘토링 프로그램과 ‘제주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해외연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2023년 장학생 중 5~7명을 별도로 선정하여 8주간 캐나다에서의 어학연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 네트워크 및 지지체계 형성 지원 |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 강화와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오리엔테이션, 봄가을캠프, 연말의 홈커밍데이 등 다같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축소되었지만, 그럼에도 소수라도, 온라인에서라도 같이 모여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작은변화 프로젝트’ 활동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장학생들과 길잡이들이 각자 하고자 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여 1년 동안 구성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전 장학생들로 구성된 길잡이들은 지원 종료 이후 다른 장학생들의 자립을 지원하며 서로의 사회적 안전망을 형성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1년 간의 팀활동을 통해 장학생들이 고립되지 않고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 같은 지원사업 외에도 아름다운재단은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통해 일찍 어른이 되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을 알리고 청년들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위한 멘토링 및 인식개선 활동 등으로 작은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사업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 ▲보호종료아동 생활안정 지원사업 ▲청년 경제교육 지원사업 ▲보육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 통신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힘껏 지원중입니다.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은 장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삶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그리고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누고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3년도 활동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포함하여 아름다운재단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원사업과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가 제도 개선에 끝나지 않고 열여덟 어른의 삶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