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캠퍼스

Q1. 안녕하세요? CRUX 동아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CRUX입니다! 저희는 실내 클라이밍센터에서 부원들과 볼더링 운동을 즐기는 동아리입니다. CRUX는 2017년 1학기에 가동아리로 설립되었으며, 클라이밍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부원들의 수가 늘어나 2021년 2학기부터 정동아리로 승격되었습니다.

현재는 동아리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행사와 활동들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Crux'는 "등반경로 중 가장 어려운 구간"이란 뜻의 클라이밍 용어로, 어떤 일에 있어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저희는 부원들 모두가 어딘가에서 핵심역할을 맡을 만큼 대단한 사람들이 될 것이라는 야망을 담아 동아리의 이름을 CRUX로 정했습니다.

Q2. ‘클라이밍’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클라이밍이 어떤 스포츠 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클라이밍은 자연암벽, 또는 인공암벽을 맨손으로 제압하여 타고 오르는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즐기는 클라이밍은 '리드 클라이밍'과 '볼더링'의 2가지로 구분됩니다.

리드 클라이밍은 높이 10m 이상의 벽을 오르는 분야이며, 자일(로프)과 하네스(안전벨트) 등 안전장비와 보조자(빌레이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암벽등반'이라고 하면 산에서 바위 봉우리를 타고 오르는 등반가 분들을 많이들 떠올리는데, 이는 실외 리드 클라이밍에 해당합니다.

볼더링은 높이 5~7m 정도의 바위(Boulder)를 오르는 분야이며, 바닥에 두꺼운 볼더링 매트를 깔아놓는 것 외에는 특별한 안전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아 입문이 리드 클라이밍보다 쉽습니다. 최근에 인기가 급상승 중인 '실내 클라이밍'은 대부분 볼더링을 뜻합니다.

Q3. CRUX 동아리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신가요?

CRUX는 볼더링 동아리이며, 실내 클라이밍이 주된 활동입니다. CRUX에서 이루어지는 볼더링 활동은 정기운동, 번개모임, 볼더링파티로 총 3가지입니다. 정기운동은 에이스클라이밍센터를 홈짐(Home Gym)으로 하여 매주 토요일에 이루어집니다.

다른 요일, 다른 클라이밍센터의 경우에는 동아리 내에서 같이 운동할 사람들을 모아서 소규모 번개모임이 이루어집니다. 볼더링파티는 학기에 1번, 클라이밍 센터 하나를 잠시 대여하여 동아리 부원들끼리 운동도 하고 다양한 미니게임 등을 즐기는 대형행사입니다.

Q4. 클라이밍을 하려면 많은 공간이 필요 할 것 같은데, 연습이나 동아리 모임 같은 것을 할 때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실내 클라이밍센터는 기본적으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부원들이 모이게 되었을 때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CRUX는 방문한 클라이밍센터 안의 모든 사람들이 원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홈짐(Home Gym)에서 이루어지는 정기운동의 경우에는 방문할 인원이 많다고 판단될 때마다 클라이밍센터 측에 문의를 드려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을 받습니다.

또한 CRUX 소속의 클라이밍 입문자 부원들에게 기초적인 추락법, 안전수칙, 실내 클라이밍장에서의 기본매너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소처럼 인원수를 신경 쓰지 않고 온 부원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CRUX 볼더링파티입니다.

클라이밍센터를 대여하고 다양한 미니게임을 기획하는 것에 품이 많이 들어 학기에 1번만 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것도 많은 집행부원들이 정성들여 도와주어 가능한 일이기에 CRUX의 자랑스러운 핵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5. 클라이밍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클라이밍에 도움이 되는 팁 있나요?

클라이밍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고강도로 사용하는 운동이어서 첫날에는 유난히 심한 근육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CRUX의 신입부원 중에서도 몇몇은 첫 볼더링 다음날에 찾아오는 근육통에 '클라이밍은 너무 강도가 높아서 나랑은 안 맞나봐...'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2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일단 클라이밍을 2번까지는 해보면 좋겠습니다. 초보자분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처음 시작한 날과 두 번째로 클라이밍을 한 날은 실력과 근육통 모두 다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게 느껴지는 걸 클라이밍의 최대 매력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으니, 클라이밍을 꼭 2번까지는 해보고 자신의 성장을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

둘째로는 운동전후 꼼꼼한 스트레칭을 권해드립니다. 운동 전에 하는 스트레칭은 부상예방 및 퍼포먼스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운동 후에 하는 스트레칭은 근육통 감소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클라이밍을 시작했다면 꼭 충분한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Q6. 클라이밍에 어떤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되었나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클라이밍의 매력은 '루트파인딩'인 것 같습니다. 주어진 등반경로를 보고 어떤 기술로 어떻게 올라갈지 고민하는 것을 루트파인딩이라고 합니다. 사람들마다 가진 신체특성과 스타일로 다양한 해법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전략을 완성시켰다는 성취감은 많은 사람들이 클라이밍을 계속하게 하는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생각하는 클라이밍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클라이밍센터 내의 분위기입니다. 클라이밍의 특성상 운동 중에는 실질적으로 벽에 붙어있는 시간보다, 뒤에 앉아서 루트파인딩을 하거나 쉬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클라이밍센터에서는 서로 모르는 사이더라도 뒤에서 박수를 쳐주거나, 응원하거나, 가끔은 루트파인딩을 같이 고민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클라이밍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클라이밍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7. 앞으로 계획(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CRUX는 부원들끼리 즐겁고 안전하게 볼더링 운동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나 재미있는 클라이밍을 우리만 즐겨도 되는 걸까요? 그래서 CRUX는 많은 학우들이 클라이밍을 경험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밍을 시작을 망설이던 학우들이 CRUX로 인하여 클라이밍을 시작하고, 클라이밍에 매력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잘 운영해서 CRUX가 더 규모 있는 동아리가 되면 더 많은 학우들에게 클라이밍의 매력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이런 영향이 퍼지고 퍼져서 클라이밍을 즐기는 분들로부터 'CRUX는 매너 있고 유쾌한 볼더링 동아리'라는 호평을 듣는 멋진 동아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