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캠퍼스

Q1. 안녕하세요? 대학연합 국악관현악단 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대학연합 국악관현악단 결은“청춘들이 만들어 내는 한국의 울림, 새 세대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창작국악의 계승과 다양한 도전으로 한국 전통예술 발전에 유의미한 기여를 목표하는 단체”입니다.
결은 새길 결(鍥)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아직 자아와 미래,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럴수록 안정되어 보이는 사물에 자신의 이름이나 글을 적기도 하죠. 저희는 단원들이 불안정한 미래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단체가 되고자 “안정을 찾는 곳”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국악관현악단은 서울/경기 수도권 내 11개 대학의 국악 전공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된 국내 최초 대학연합 국악관현악단입니다.

Q2. 작년에 서울/경기 수도권 내 11개 대학의 국악 전공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결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모이게 되었나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공연계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내딛는 대학생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공연을 하지 못할 때 서로 끈끈한 버팀목이 되어 음악을 연습하며 무대로 나아갈 때까지 학생들끼리 더 많은음악적 발전을 이루어 공연을 올리자는 목표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Q3. 공연을 위한 준비나 연습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연습은 각 대학의 학생들이 만나는 만큼 시간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월 2회씩 만나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습실을 대관하여 연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는 악기가 많은 만큼 각 악기 파트에 단원을 통솔하는 수석연주자가 존재하며 전체적으로는 지휘자가 연습을 주도하여 진행합니다. 또한 그 뒤에서는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공연기획의 전반과 악단의 행정을 맡고 있습니다.

Q4. 음악에 있어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가고 계신가

국악은 보존과 계승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현재까지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가장 현대적인 음악일지 모릅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음악과 현재까지 활발하게 발전되는 국악 창작곡을 연주하며 저희는 스스로 전통과 현대 사이에 서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Q5. 국악관현악단 결을 구성하는 청춘들이 가장 기쁘고 보람 있어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기쁜 순간은 아무래도 마음이 맞는 연주자들끼리 밤낮을 보내며 연습하고 음악가로서 발전하는 순간이 기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지만 연습을 통해 합주가 이루어지고 연주의 완성도가 높아졌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 연습의 결실이 공연에 올라 관객분들의 환호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이 있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6. 국악에 젊음의 바람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전에 있어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혹시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해오셨는지 궁금해요.

우선 젊은 국악전공 학생들이 모여 대규모의 관현악단을 꾸린다는 것은 전례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쓸 것이 많았고 대중의 인식이나 국악의 연주 레퍼토리가 부족하여 공연을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수님들과 국악계의 선생님들이 저희의 목표와 뜻을 좋게 봐주셔서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어려움이 많이 극복된 것 같습니다.

Q7. 국악관현악단 결의 공연을 본 많은 관객분들이 즐거워하시고 신선함을 느끼실 것 같아요. 인상에 남는 관객분의 반응이 있으셨나요?

우선 학생들이 만드는 공연이라 신선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많은 인원수를 가진 악단인 만큼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하며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악기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또한 국악 오케스트라가 이렇게 좋은 소리를 낸다는 것에 감탄하며 팬이 되었다는 말씀은 아직도 저희 마음을 뛰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8. 앞으로 계획(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대학연합 국악관현악단 결(鍥)은 기성세대 못지않은 연주력으로 대중에게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보여드릴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기획으로 국악이 어렵고 낯선 분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춘 악단으로 이름이 뻗어 나갈 때까지 저희는 열정과 온 힘을 다 쏟아 멋진 공연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