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웹진

요즘은 여기저기서 '소통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한다.현대에서 의사소통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E-mail,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틱톡, 마이피플 등만 보아도 바야흐로 21세기는 '소통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특히 이러한 매개체들은 빠른 전파력으로 실시간 정보를 공유 하고, 대중들이 가진 표현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소통은 '트다'라는 '소(疏)'자와 '연결하다'라는 '통(通)'으로 구성되어 있다. '막혔던 것을 터서 물처럼 흐르게 한다'는 의미로, 조금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통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필자는 '아는 만큼 가까워진다' 이것이야 말로 현대 소통의 기술이 아닐까 싶다.

혹,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라는 광고를 본적이 있는가?포스코에서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다룬 이 광고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연출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생각 할 수 있도록 간접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도 1주일에 3~4차례씩 '오늘의 소통주제'를 올리면서 남녀 또는 선생님과 제자 사이 등의 소통 상황을 연출해 내어 '소통'에 대한 환기를 시키고 있다. 포스코에서 이런 콘텐츠를 왜 제작하였을까? 한 관계자는 이렇게 전했다. 이해와 공감을 하면 소통이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이 대목에서 우리는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는 과연 같을까? 나는 상대방을 잘 알고 친근하다고 생각했는데, 혹 다른 사람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소통'이 대두화 되고 있는 이 시점, 상대방을 잘 알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특별한 자세가 필요하다!

1. 듣기 또는 말하기 말하기를 배제한 듣기 상황이란 있을 수 있을까? 듣기 상황을 배제한 말하기도 결코 있을 수 없다. 한마디로 말하기와 듣기는 상호작용한다는 것. 상대방에게 말하기에 앞서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정리한 후 쉽고 천천히 얘기하는 것이 좋다.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거나 상대방 쪽으로 몸을 돌리는 것이 좋다. 시선을 외면하거나 상대방을 등진 자세는 거부감과 무시하는 경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지니 참고하자.

2. 입장 바꿔 생각하기 사람들은 저마다 성장배경과 처지가 다르기 때문에 생각 또는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다. 100% 상대방을 이해하는 사람이란 있을 수 없지만,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상대방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배려에 힘입어 상대방도 나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게 되고, 편안한 소통이 이루어지게 된다.

3. 궁금한 점은 그 때 그 때 질문하기 소통은 듣기와 말하기가 상호작용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 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을 이해 못한 채 지레 짐작으로 넘어가면 결국 서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으며,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궁금한 점은 그 때 그 때 질문하고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이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이 좋다.

혹, 그간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홀했다면! 또는 상대방의 진심이 궁금하거나 나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글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