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웹진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등은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했다. 대한민국은 그야말로‘오디션 열풍’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할까? 필자는 그 답을‘박수치던 인생’이‘박수 받는 주연’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어쩌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고, 선택을 받는‘오디션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으로 평가받고, 한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이력서 한 장으로 평가받으며, 20~30분에 끝나는 면접으로 인성을 평가받고 입사의 여부를 판단 받게 되는 것처럼. 심지어 사랑하는 남녀의 결혼 상견례 때도 서로의 부모님에게 허락받아야 한다. 이렇게 순간순간이 오디션인 삶의 무대에서 우리는 평가받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평가받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를, 필자는 두 부류로 나누어 본다. 바로 마이너 인생과 메이저 인생으로. 대게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또 잘 먹고 잘 살고 싶어 한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열망이 아닌가 싶다. 이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부딪히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마이너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그들만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안 되는 이유’부터 찾아 핑계거리를 댄다는 점. 새로운 관문 앞에서 늘‘준비가 덜 됐어!’.‘다음에 다시 도전하지 뭐’라는 등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밑도 끝도 없이 도망치려고만 하는 태도는 끝까지 마이너 인생의 반복 속에 머무르게 한다. 그런 이들에게 필자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싶다.

무대에 오르지 않는 자에게 주인공이 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노래를 부르지 않는 자에게 가수가 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링에 오르지 않는 자에게는 싸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인생의 오디션은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공평하게 열린 기회다. -Action 일단 저질러라 中-

인생을 살면서 늘 좋은 성과를 거두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두 경쟁해야지만 살아갈 수 있는 치열한 세상에서 메이저 인생을 누리려면 누구보다 열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이고 간절한 소망과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이러한 전략만이 마이너도 세상 밖으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혹 세상에 불만만 가득한 마이너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 세상에 평가 받기보다 자신 스스로에게 떳떳한 오늘을 살아가는 길을 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것이야 말로 메이저로 향하는 유일한 지름길일 테니 말이다.

글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