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섬기는 꿈과 희망의 징검다리, 한국장학재단 ‘2012년 한방향 워크숍’이 지난 10월 25~26일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약 300명의 재단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첫째 날은 장학재단의 경영 현안과 주요 Issue 사항, 부서별 이행사항 수립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둘째 날은 DISC 진단 결과 공유 및 학습, 핵심역량인 4C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재단의 가치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 것이다.

한방향 워크숍의 개회를 알리는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은 “한국장학재단이 더욱 튼튼한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 명 한 명의 역량이 재단의 역량이 되고, 그 역량을 밑거름으로 삼아 이 땅의 인재가 양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는 이 시점, 평소 재단의 역량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고 어떠한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두어야 한다. 이번 워크숍의 슬로건 ‘Power-up 4C! Value-up KOSAF!’처럼 재단의 핵심가치인 4C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먼저 현재 재단의 현황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의 도약과정, 재단을 둘러싼 과제와 환경,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 외부에서 재단을 바라보는 시선, 재단이 재단을 보는 시선 등을 파악하며 앞으로 재단 당면 과제를 도출해나갔다. 그 결과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단의 미래를 위한 신사업 아이템 개발 등을 추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 재단의 고유문화 및 정통성 확립,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 문턱을 낮추고 권위를 세우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부서별로 주어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90분간의 회의 끝에 국민으로부터의 신뢰,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한 기발한 결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 부서가 토론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 한 후, 최우수상팀은 대학장학지원부가, 최우수상은 경영기획실, 우수상은 IT 전략부가 각각 차지했다. 이경숙 이사장은 심사 후, “이 시간은 단순히 팀별 회의를 통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의식을 갖고 전략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재단과 국가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워크숍의 하이라이트, 화합의 밤이 진행되었다. 부서별 경쟁 방식을 도입해 팀 결속력을 증진하고 전 임직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을 유도했다. 댄스와 노래, 개그 등 그들이 준비한 공연에서는 그간 바쁜 업무가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공들여 준비한 티가 났고, 상사와 부하직원의 어울림 속에 화합의 밤은 더욱 빛이 났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대상은 여신관리부, 최우수상은 미래전략부, 우수상은 신용지원부, 인기상은 IT전략부와 대외협력실이 나란히 차지했다.

역량기반 인재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전된 교육체계 내용 및 방식을 공유함으로써 임직원 개개인은 물론 재단 전체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음을 알리고, 학습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KOSAF Academy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계층별 리더십 역량 및 교육체계를 행동지표로 보여주고, 꼭 필요한 교육, 참여하는 교육, 재단만의 교육을 하기로 다짐하며 2013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워크숍 사전에 장학재단 직원들은 DISC 진단을 했다. 그리고 워크숍에서 자기진단결과를 토대로 행동성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행동성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상대방을 상호존중하고, 조직 내 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 및 관계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이 시간을 통해 상대방과 자신이 다름을 인지하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워크숍이 막바지에 다다를 쯤, 부서마다 정해진 장소로 이동해 재단 핵심경영가치인 4C 역량에 대해 부서장의 강연을 들었다. 각자 자신의 4C 역량을 체크하고, 부서원 전체의 점수를 가치별로 합산하여 해당 부서원이 평균적으로 어떤 점수가 높고, 또 어떤 점수가 낮은지 파악하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스마트 엔젤스(SMART ANGELS) 발대식이 거행되었다. 스마트 엔젤스란, 재단 직원이 적극 지원하여 선발된 지식봉사단으로서 멘토가 되어 종로중앙지역 아동센터에 소속된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재단 직원 24명의 스마트 엔젤스 코사프 1기 소감과 종로중앙지역 아동센터장의 인사 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며, 내년 2월 22일까지 주 1회 또는 격주 1회로 활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폐회식이 거행되며 1박 2일의 한방향 워크숍 스케치가 상영되었다. 짧은 시간, 영상에서 느껴지는 임직원의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이었고, 열정적이었다. 장학재단 이경숙 사장은 “이번 한방향 워크숍은 기존과는 다르게 토론도 많고 교육도 많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여 직장인으로써 또 재단의 구성원으로써 단단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성향분석과 부서별 분석을 과학적으로 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채워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며 조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 이런 워크숍을 통해 재단 직원들과 더욱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