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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눈에 띄는 책! 고민하지 말고 덥석 BOOKS
지난 한 해 유독‘힐링 에세이’가 독자들에게 인기였다. 힐링 에세이의 매력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고단한 시대에 사는 우리의 상황과 심리를 글로 잘 나타내고, 나아가 삶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자의 공감을 충분히 불러일으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2013년, 우리는 여전히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우리를 위로 해주고 격려해주는 특별한 책은 없을까?

아프니까 청춘인 친구들에게,,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많다. 우리가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상상하게 하고,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 답을 주기도 하며, 분야에 따라 지식도 습득할 수 있다. 또 인생관과 가치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자기 성찰 시간을 갖게 해주며, 심지어 감정까지 풍부하게 해준다. 이런 의미에서 학업, 취업, 우정, 사랑 등으로 20대를 혼란스럽게 보내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책’이 아닐까 싶다. 2013년에는 조금 더 성숙해 지길 바라며,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와 ‘방황해도 괜찮아’ 책 두 권을 소개해본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 노경원.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대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내고 있는 그녀. 15살 인생을 비관하던 문제아에서 25살 모두가 인정하는 열정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이 책은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 1,300만에 달하는 파워블로거 노경원의 자전적 에세이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 천만 명의 인생을 자극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녀는 주정뱅이 아버지, 파출부 어머니 사이에서 삶의 모든 가능성을 버리고 자살 시도를 하며 인생을 포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매번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하는 어머니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그래서 포기 대신 도전을 선택해 죽기 살기로 공부한다. 남들처럼 학원이 웬 말이랴? 그녀는 고3 때 학업과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오로지 노력과 의지 하나만으로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에 입학하게 된다. 학비는 물론 생활비, 여행 자금까지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며, 매 학기 성적 우수 장학금까지 놓치지 않을 정도로 대학 생활을 열정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한편 이 책에서는 100%의 노력엔 100%의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잘 나타낸다. 만약 공부하기에, 꿈을 꾸기에, 도전하기에, 떠나기에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삶에 정답을 주진 않지만, 그녀만의 방법이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통할지도 모른다.
‘방황해도 괜찮아’ / 법륜스님.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하는 현 사회에서 우리는 늘 자신에게 엄격해야 하고, 절제해야만 했다. 이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힐링’이다. 법륜 스님은 번뇌 속에서 늘 고뇌하는 청춘들에게 달콤한 위안이나 의례적인 격려보다 직설적이고 ‘쿨’한 대답을 준다. 이를 테면, 현실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는 20대에게 아무리 어둡고 험해 보이는 길이라도 자신에게 밝은 빛으로 보이는 길이라면 택하라고 격려한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말아야 하며, 후회하는 즉시 자신의 인생을 실패로 만드는 지름길이라 전한다.
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로 청춘을 마음껏 즐기세요 법률드림.
중요한 것은 방황해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고, 틀려도 괜찮다는 것이다. 그럴 때는 ‘넘어졌구나!’ 하고 툭툭 털고 일어서면 된다. 실패도 없고 방황도 없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 이 모든 과정이 곧 인생의 연습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 방황하기 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그 외 2013년, 꼭 읽어보면 좋을 책,,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중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실업계 학교를 진학, 첫 실업고 출신 골든벨 우승자로 유명세를 탄 그녀의 이름은 김.수.영이다. 암 발병을 계기로 30여 년이라는 짧은 생에 많은 것을 성취했다. 진정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적어간 꿈이 73개. 구체적으로 스스로 꿈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날 방법을 알려주는 인생가이드 책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 고민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되는 일 하나 없을 때,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 때 내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살다 보면 우리는 정작 어떤 것이 중요한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리, 잠시 여유를 가지고 쉬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참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글,이영철그림, 쌤앤파커스.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저, 강주헌 역, 갤리온. 언니의 독설, 김미경 저, 21세기북스.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저, 박세연 역, 엘도라도.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저, 오우아
글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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