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경숙)은 지난 12월 28일(금)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동계방학 지식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 대학관계자,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유관기관과 교과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7기 한국대학생 지식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경숙 이사장은 "한국대학생 지식멘토링은 대학생들이 경제적·교육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활동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미래 한국의 인재들이 될 대학생들은 멘토링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리더십, 책임감을 기를 수 있고, 수혜자들인 멘티들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어갈 수 있다."라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유능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대학생 멘토들에게 "평생교육시대에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성과 창조성은 개개인의 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지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정신이 없다면 결코 인재가 될 수 없으니 인성을 갖춰야 한다."라고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이번 지식봉사단의 대학생 멘토들은 고등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각자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초·중·고등학생 시절을 먼저 마친 ‘언니, 형’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겪은 생생한 경험을 후배 고등학생들과 나누게 된다.

이를 통해, 멘토 대학생들은 국가로부터 받은 장학금 혜택을 대학생 지식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며, 멘티학생들은 우수 대학생으로부터 학습지도를 받아 사교육비 부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롤모델(role model)을 찾아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0년 하계방학 이공계 4개 대학(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으로 시작한 대학생 지식봉사는 제 2기 22개 대학, 제3기 23개 대학, 제4기 32개 대학, 제5기 39개 대학, 제6∼7기 44개 대학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해 왔다. 그리고 지난 2012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2만 6천 명의 대학생 멘토가 약 7만 5천의 멘티와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7기부터는 수혜 대상을 중·고등학생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멘티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학습 캠프를 운영해 많은 학생이 지식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